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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배의 맛집 탐험

탑동 활어직판장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일요일날 가게 식구들과 회식을 했습니다

물론 회식 메뉴는 회

회식하면 회 아니겠습니까


같이 일하시는 분의 강력한 추천으로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활어직판장에 다녀왔습니다


감성돔 대짜 4개면 

다들 배터지게 먹는다고 하셔서

홀라당 넘어갔습니다

또 감성돔은 겨울이 제철이니까요


그런데 대표님께서 가장 비싼

제주도 스페셜로 시키셨다고 하셨습니다

스끼다시도 많고 맛있겠다 생각하면서 갔는데...


일단 간판입니다



봄도다리 도다리 쑥국 이란 말이 많아서 도다리는 봄에 제철인지 알았는데

겨울이 제철이라 하더라구요



가격은 꽤 쌉니다

광어 소짜 25000원

전반적으로 저렴하네요



그러나 저희가 먹을건 제주도 스페셜이 아니겠습니까!

제일 비싼

그런데

돈까쓰+훈제연어??

뭔가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쌈마이 스끼다시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첫번째로 참소라죽이 나왔습니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먹을 만 합니다



일반 밑반찬들 콘샐러드, 연두부, 에다마메,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미원 듬뿍 미역국



바로 소맥 한잔 말아줍니다

빈 속이라 술이 목을타고 내려가 내장을 뜨끈하게 덥혀주는 느낌

역시 술은 빈속에 먹어야 합니다



역시 이런 분위기의 횟집은 가루와사비와 막장이죠

막장에 와사비를 풀어줍니다



알밥과, 물만두, 꽁치

물만두는 조금...

조금 이상하네요

왜 나왔을까요



밑반찬들

키조개, 개불, 멍게, 훈제 연어, 새우초밥, 가리비, 회무침, 해삼

참소라, 머리구이 대신 나온 열기 구이

요즘 이자카야를 많이 가서 그런가

살짝 조악한 기분이 듭니다

훈제연어랑 새우초밥은 글쎄요...

멍게, 개불, 해삼 이 3종류도 

양이 적네요

데코레이션이 별로라 그럴 수 있는지 모릅니다



모듬회

광어, 우럭, 등등

제가 종류를 잘 몰라서요 ㅎ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십 삼만원이라고는 조금...



회들중 가장 맛있게 먹은 회

어떤 생선인지 알려 주세요

적당히 쫀득하고 부드럽고 기름지더라구요

맛있었습니다



광어 지느러미

조금 작은 광어를 잡아준 것이 아닌가

역시 모듬회보다는

대짜를 먹는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어가 너무 작아서 실망했습니다



뒤이어 나온 랍스타

그리 크진 않습니다

랍스타야 너무 크면 퍽퍽하고 맛없다고 하지만

딱 그냥

써비스 랍스탑니다

딱 써비르 랍스타



이런 분위기 횟집에서는 상추쌈으로 먹어되지 않겠습니까

역시 상추쌈을 무얼 넣어도 맛있네요

상추쌈 입에 넣고 소주 한 잔 들이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우럭 대가리로 끓여주셨습니다

다른건 조금 기대에 못미쳤는데

매운탕은 괜찮더라구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다들 괜찮다고 했었습니다

얼큰하니 시원하고


전반적으로 체인 횟집인 광명수산 느낌이네요

광명수산보다는 약간 지저분한 느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가끔 와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희처럼 스페셜 드시면 안돼요~~

밑반찬이 너무 초라합니다


이상 엥겔지수 70%의 남자 박.종.배 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