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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배의 맛집 탐험

평택/소사벌 이자카야 '고래몽'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과소비

행동하는 과소비

박.종.배 입니다


예전에 인계동 이자카야 맛집 고래몽에 다녀왔었는데요

평택 소사벌에도 고래몽이 생겼습니다!

살짝 아는 분이기도 하고

휴일에 마냥 뒹굴거리기도 뭣해서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오픈한지 2달도 안된 따끈따끈한 가게입니다

당일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

이자카야는 역시 재료가 중요하죠!



역시 전경은 못찍었습니다

아직까지 부끄럽더라구요 ㅜ

인계동 고래몽처럼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루프탑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자카야로써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사시미부터 전골 식사 디저트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죠 ㅎ



!!

11월까지 이벤트를 하네요

저는 이벤트3

모듬사시미와 모츠나베를 시켰습니다



서비스 도쿠리 ㅎ

사실 사케류는 싫어하지만

이자카야니까 

한잔 마셔줍니다

아직 어려서 술 맛을 잘 모릅니다

저기 저 빨간건 토마토 절임인데

유자향이 향긋한게 입맛을 돋궈줍니다

꼭 레시피를...



사시미를 뜨고 계신 고래몽 평택점 대표님

키가 아주 크십니다

오픈형이라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모듬사시미

크 제가 가본 이자카야 중에 최곱니다

플레이팅이며 구성이며

37000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고등어, 청어, 삼치, 참치, 전복...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 앞에 있으면 참 좋으련만 

아쉽습니다



삼치인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먹어줍니다

살살 녹아듭니다



입안에서 기름기만 남기고 녹아버리는 고등어

(고등어 인지는 확실치는 않습니다... 잘 몰라서...)



세밀하게 칼집이 나있는 광어

아마도 광어!

감칠맛이 착 돌았습니다

역시 회는 괜찮은 이자카야에서 먹어야 합니다



슬슬 맛이 올라오는 굴도 입안에 쓸어 넣어 줍니다

굴 위의 소스는 무를 갈아 고춧가루랑 섞은 건지

시원 매콤하니 잘 어울리네요



아껴두었다가 먹은 아카미

눈다랑어인지 참다랑어인지는 잘 모르지만

부드럽게 녹으면서 남겨지는 참치의 향기가 좋습니다



사시미를 다 먹고 나니 나오는 게살크림고로케

바삭바삭한 겉과 부드럽게 녹아버리는 속

그리고 고소한 크림치즈소스

미칠것 같습니다



반을 쭉 갈라서 크림을 발라 한입

입 안에 기름기가 쫘아악 퍼집니다



드디어 등장한 모츠나베

대창전골이죠 아마도

쌀쌀한 날씨에 딱인 전골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기름

입안에 넣고 싶어 미칠 지경입니다



연두부를 한 숟갈 떠 봅니다

연두부에 감자전분을 묻혀 튀겨서

겉은 쫀득 속은 보드랍습니다

거기다 명란소스까지 더해져

향긋 짭짤하고

국물의 기름기까지 또 더해져

입 안을 꽉 채워주는 맛입니다

살짝 얼어있던 속이 쫘악 풀립니다

역시 모츠나베는 쌀쌀할 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속이 꽉 찬 대창

입안에서 사르르

폰즈 소스에 콕 찍어 먹어줍니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토마토도 한 숟갈

저 숟가락 안에 떠다니는 기름

절대 느끼하지 않습니다

고소하고 따뜻하고 눅진합니다



천엽과 곱창, 양배추, 고추 등을 소스에 푹 적셔서 한입에 먹어줍니다

건더기가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아요

악기바리로 먹었습니다



진짜 배 터질것 같은데

대표님이 서비스로 주신 참치마끼

상큼한 초생강과 은은한 참치의 향이

디저트로써의 역할도 하는 듯 싶습니다


정말 배 터져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인계동 고래몽에는 모츠나베가 없어서 정말 아쉬웠는데요

여기는 또 메뉴에서 추가가 됐더라구요

웬만한 모츠나베 저리가라 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일단 사시미부터 넘사벽이고

거기다 모츠나베까지

거기다 11월 게살고로케 이벤트!

꼭 가셔야합니다


이 가격에 이런 구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6만원 쓴 박종배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