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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배의 한 판 요리

어향가지 뚝!딱!

안녕하세요


가난한 자취생 박종배입니다


배가고파 숙소 창고를 뒤져보니 가지가 있더라구요


가지하면 무엇입니까


바로 어.향.가.지!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박종배의 간단 대충 레시피!


준비물

 

가지 2개

대파 1단

청양고추 1개 (생략 가능!)

간 돼지고기 50~100g

두반장 2밥숟갈

(계랑스푼 그런거 없어여...)

간장 2밥숟갈

굴소스 0.5밥숟갈

설탕 2~3 밥숟갈

식초 4밥숟갈

식용유 약간

고추기름

감자전분 약간(생략 가능)

마늘 1티스푼

생강 0.2티스푼


  



가지, 청양고추, 그리고 대파 가지런이 놓아줍니다


고추 찹찹찹찹

대파를 반으로 갈라 0.5cm 정도로 썰어줍니다 

(이렇게 자르는걸 중식용어로 소송이라고 합니다. 주로 파기름낼때 이렇게 썰어줍니다) 

다진고기 찹찹찹 

(뒷다리살을 다져주었습니다 그냥 다진고기 사세요ㅜㅜ)

두반장 철썩

굴소스 철썩

진간장 철썩

설탕 차라락

식초 츄르륵

섞어줍니다

(새콤달콤한 맛이나면 성공입니다)

헤헤 재료준비 끝!

가지는 1~2cm 정도로 대충 둥강둥강 썰어줍니다 개꿀 ^^ 막썰어 ^^

감자전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보골보골보골 튀겨줍니다

(가지는 튀기면 20배 맛있어집니다)

기름 넉넉히 두르시고 프라이팬에 구워주셔도 되요 ㅎ

맞습니다 집 아니라 매장입니다 ㅎ

저는 불쌍한 노동자거든요 ㅜㅜ

노릇노릇하게 익힌 가지 

감자전분이 없으시다면 그냥 구워주시면 돼요

저는 감자전분으로 하면 아주 살짝 바삭하고 양념이 잘 묻어서 좋더라구요 ㅎ

기름을 둘러줍니다

웍은 코팅이 안 되있어서 기름으로 잘 코팅해 주어야 돼요

코팅팬이 2만배 더 편합니다 ㅜ

파기름내고 그런거 없이 돼지고기, 파, 생강, 마늘, 고추 투하!

쎈 불에서 하시면 파, 마늘, 생강이 다 타요 중약불에서 지긋이...

파마늘 냄새 나고 돼지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만들어둔 소스를 넣어줍니다

색이 이상합니다 ;;;

바로 고추기름 투하!

처음부터 고추기름에 볶을걸 그랬습니다 ㅎㅎ

시판 고추기름은 맛이 없어요 

다음에 진짜 고추기름을 내봐야겠어요

그러니까 또 보러오세요 ㅎ


감자전분 1밥숟가락과 물 1밥숟가락을 풀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혹시 모르니 농도를 확인하며 풀어주세여 

뚝-딱! 완성!

꽤 먹음직스럽지 않습니까!!

시식평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덮밥으로 먹어도 좋겠다 술안주다 웬일로 맛있게 했냐

음음 아무튼 첫 요리치고 성공적이였습니다 ㅎㅎ

맨날 가지나물만 먹다가 이렇게 살짝 튀긴 가지요리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여러분들도 새콤달콤 어향가지 꼭 해드세요!


그럼이만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