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배의 맛집 탐험

천안 청당동 맛집 '진 중화요리' 코스요리로 맛보기

박종배 2018. 11. 30. 23:14

안녕하십니까

배고픈 남자 박.종.배 입니다

오랜만에 고향 천안에 갔다 왔습니다

몇 년 사이에 상가도 많이 생기고

정말 많이 변했더라구요

원래 근처 맛집이 없었는데

한 3년 전부터 슬금슬금 생기더라구요

정말 반가운 일입니다


이번에는

중화요리집을 가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도 볼겸 해서

친구랑 갔다 왔네요


'진 중화요리'



중화 레스토랑이레요 ㅎㅎ

요즘 많이 보이는 

주상복합형 원룸? 인 곳에 위치했네요

신식 건물이라 깔끔합니다



소심한 실내 샷

그냥 그렇습니다ㅎㅎ

안쪽엔 문 없는 룸이 있네요



코스요리 중심의 중화요리집입니다

코스요리 치고 굉장히 싸네요


저희가 먹은건 흥 코스입니다

25000원!



차가운 차를 내어 주시는데

향이 약해서 무슨 차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식 반찬의 기본

짜사이와 단무지 그리고 양배추 절임

첫번째 코스요리

진 특선스프가 나왔습니다

짜사이는 싱겁습니다

많이 싱겁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이 들어간 듯 합니다

단무지와 양배추 절임은 뭐 새콤하구요~

특선스프는 매생이가 들어가고 게살이 빠진

게살스프의 전형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두번째 코스

새우롤 입니다

스위트 칠리 소스인것 같네요

샐러드 위에 튀긴 새우



음~

바삭바삭한 새우버거 맛이 납니다

똑같습니다

진짜로

그냥 새우버거



양장피 등장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평범한 맛이였습니다

음 그냥 그런맛

겨자향이 강하지는 않네요



오랜만에 보는 송화단도 냠

구운달걀 같은...



고추기름에 싹 볶아넨 팔보채

중국음식은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서 좋네요

기름에 볶더라도 

강불에 볶아서 그런가 원재료의 맛이 살아있어요

그래서 중식 중 팔보채를 가장 좋아합니다



새우, 오징어, 청경채, 버섯을 올르고 한입

버섯향이 향긋하고 좋네요 ㅎㅎ



기대했던 중새우

명당 2마리입니다

특이하게 파스타 면을 같이 넣어 주네요

그러나...

조금 실망이였습니다

튀김옷이 바삭하거나 쫄깃하지 않고

빵 씹는 듯한 폭신한 느낌이 났습니다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분이랑 밀가루만 섞어서 튀긴 듯 한 질감이였습니다

소스는 토마토 소스의 향이 강하네요

건더기 없는 새콤한 토마토 스파게티의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별롭니다

크림으로 변경할 걸 그랬습니다



고추잡채가 나왔습니다

고추잡채에서 불맛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불맛을 조금 싫어해서 좋지는 않았습니다

야채를 너무 볶았나 아삭 거리는 맛도 없구요

중식답지 않은 요리였습니다



그래도 사실 고추잡채는 기본빵으로 맛있습니다 ^^



후식으로 짬뽕

짬뽕의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군요

해물믹스겠죠... 아마???

건더기는 실합니다

그런데 조금

해산물의 시원한 맛도 없고

고기의 눅진한 맛도 없는

조금 애매모호한 맛이 아니였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 싱겁기도 했구요

짬뽕은 아쉽습니다



친구가 먹은 짜장입니다

옛날 짜장은 아니네요

간짜장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급식에서 먹는 짜장 같다고 하네요

건더기가 많은 급식 맛 짜장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후식으로는 깨찰빵과 귤~


다 먹고나니 배가 가득 찼습니다

음식 양은 적절하거나 꽤 많다고 생각되네요

제가 자꾸 나쁜 리뷰만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맛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아쉬운데

기억에 남는건 아쉬운게 커서

이렇게 블로그 글로 쓰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사장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충분히 25000원 가격 합니다

어디가서 이렇게 양장피, 팔보채 이런걸 저렴한 코스로 먹겠습니까

다음에는 

점심 런치 이런걸로 먹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가게 앞에 있더라구요


청당동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