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배의 맛집 탐험

수원 오목천동 맛집 육덕

박종배 2018. 11. 23. 22:40

안녕하십니까

배불뚝이 남자 박.종.배 입니다

회가 먹고 싶어 횟집을 찾으러 동네를 돌아다보니

벌써 11시

1시간째 돌아다니니 

여자친구가 슬슬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아무거나 먹자고

집 가자고

하지만 저는 너무너무 배고팠습니다

돌아다닌 1시간이 너무 아쉬워

집에 들어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오목천동 11시에 문 여는 몇 안되는 고기집

육덕으로!

가게 이름이 사장님 취향인가 봅니다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데

굉장히 열심히 하십니다

주방 혼자 보시는거 같더라구요

대단합니다



전경

육덕이란 말이 ..

헤헤



밑반찬들

배추무침, 무말랭이, 깻잎 장아찌, 오이고추 무침, 어묵볶음

고깃집 치고 매우 밑반찬이 많아서 좋습니다 ^^

고기 익기 전에 집어먹기 좋아요



파워 조미료 어묵볶음

기름이 번들번들하니 고기 익기 전에 먹기 참 좋습니다

예전에 같이 왔던 친구가 이 어묵만 5번 리필 했었습니다

입맛에 정말 잘 맞는 사람이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대표메뉴인 장작삼겹 (1인분 200g 12000원) 2인분

밖 화로?에서 초벌해서 가져다 주십니다

장작삼겹은 외국산이라 

외국산 돼지고기 특유의 비계의 물렁함?과 육질의 질김이 있어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장작에 한번 초벌해서 별미이긴 합니다 ^^

물량 조기 소진이 많아서 조금 아쉽네요



생삼겹 (1인분 200g 12000원) 1인분

두툼한 생삼겹살

그렇습니다

당연히 맛있습니다



구워줍니다

장작삼겹은 초벌이 되어있어서

금방 익기 때문에 저는 꼭 장작삼겹을 1인분 주문합니다

불판도 얼마 전까지는 교체형 불판이라 자주 갈아줘야 하고

고기도 들러 붙었지만

이제 교체가 필요 없는 불판으로 바꾸셨네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고기를 올렸을 때 쯤 나오는 시원한 황태국

고기를 기다리며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기본이 된 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ㅎㅎ

(사실 많이 시원하진 않습니다 ㅎㅎ)



쏘주 꼴깍

충청도에서는 o2린 타 지역에서는 참이슬만 마셨지만

주조 과정이 처음처럼이 더 좋다는 말을 듣고

갈아탔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릅니다ㅎ



육덕은 찍어먹을 것도 다양한데요

와사비, 콩가루, 쌈장

많습니다 ㅎ



기름진 맛이 생와사비와 잘 어울립니다

3인분 거뜬합니다



배추무침에 파채, 마늘, 고추를 올려서 한 쌈

기가막힙니다

역시 쌈은 마늘, 고추 아니겠습니까



명이나물 느낌으로 한번 깻잎에 싸 먹어봤습니다

아무래도 명이나물을 따라 올 순 없군요 ㅜ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탄, 단, 지 삼위일체의 조합이 최고 아니겠습니까

밥과 같이 먹어줍니다

소주가 꿀떡 꿀떡 넘어갑니다



2000원인가... 5000원인가 했던 된장국

된장국은 평범합니다

일반 고기집에서 주는 된장국보다 풍성한 느낌입니다



완판

항상 만족스럽게 먹고 갑니다

채소들이 많아서 그런지 배부르게 먹어도 

뭔가 거북하지 않습니다

불판을 바꾼건 정말 좋네요


오목천동 1시까지 하는 고기집 많지 않은데

육덕에서 한번 드셔보세요

(12시 까지 할 때도 있더라구요)


좋은하루 되세요~!!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삼천병마로1598번길 40